경기 고양시는 지난 9~10일 일산동구 풍산동 통장협의회가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자원봉사센터에서 자원봉사 참여문화 확산 및 사회적 통합을 구현하고자 실시한 ‘2020년 도민이 전하는 자원봉사 3차 지원사업’에 응모해 보조금을 지원받아 실시했다.
행사에는 풍산동통장협의회를 비롯한 주민자치회, 지역사회복지협의체, 풍산동행정복지센터 직능단체 회원과 공무원 등 약 70명이 참여해 사랑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풍산동통장협의회의는 2차례에 걸친 사전회의부터 김장나눔 본행사까지 체계적인 협업을 통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했다. 1차 사전회의에서는 재료구입 및 봉사자 모집계획 논의, 봉사진행 업무분담을 진행하고 2차 회의에서는 배춧속 준비, 대상자 및 배분계획 수립, 행사장 준비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원활한 행사를 위해 풍동 애니골에 위치한 제주도야지 학골점에서 장소를 제공해 줬으며 임가네 및 가나안덕에서는 자원봉사 참여자들에게 따뜻한 음식을 제공하고자 갈비탕 등을 지원해 줌으로써 온정나눔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진정한 봉사의 의미를 나누게 됐다.
한한종 통장협의회장은 “장기간의 코로나19 여파로 기부 및 자원봉사 활동 등이 많이 줄고 있는 현실에서 소외된 계층을 돌보는 좋은 기회가 마련돼 기쁘며 더불어 풍산동 지역공동체의 단합된 힘을 본 것 같아 마음이 따뜻해지고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미정 풍산동장은 “직능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뿐만 아니라 사회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도 십시일반 봉사에 참여해 마음은 더하고 사랑을 나누는 지역 공동체 행사가 된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통장협의회의 손에서 만들어진 300포기 김치는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등 소외계층 약 100가구에 전달돼 따듯한 온정의 손길을 나눌 예정이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