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경찰중앙협의회는 이 단체 대표회장 설동욱(예정교회·사진) 목사가 최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행전안전부(장관 진영)는 “경찰행정업무지원을 통해 국가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가 크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협의회에 따르면 설 목사는 소외 이웃과 어렵게 살고 있는 소년소녀가장에게 장학금과 연탄, 쌀을 전달하며 지역 발전에 기여했다.
아프리카와 필리핀 국제학교와 염소은행을 통해 현지 주민을 도왔다.
또 기독 경찰 공무원과 교도소 수용자들에게 투철한 국가관을 심어 주며 정서 함양에 기여했다.
설 목사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교회(박노아 목사)에서 열린 추수감사절 감사예배에서 “상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 드린다. 코로나19 일상에서 우리 개신교가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자성의 목소리 또한 높아지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이런 시기에 표창장을 받는 것이 부담으로 다가온 것도 사실”이라며 “더 잘하라는 채찍으로, 더 낮아지고 목사다워지라는 격려로 받아 들이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