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논란에 휩싸인 수소전기차업체 니콜라의 창업자 트레버 밀턴이 법무부 대배심 소환장을 받았다.
CNBC는 지난 9월 니콜라와 트레버 밀튼이 법무부 대배심 소환장을 받았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니콜라는 뉴욕주 맨해튼 지검 대배심에서도 소환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배심은 형사사건에서 피의자 기소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소집된다.
니콜라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니콜라 이사회와 임직원 8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 소환장을 발부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이런 내용은 대부분 마크 러셀 CEO가 지난 9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힌덴버그 보고서와 관련된 연방정부 조사에 “완벽하게 협조하고 있다”고 밝힌 직후 공개됐다.
앞서 니콜라는 공매도 투자업체 힌덴버그 리서치가 지난 9월 핵심기술을 보유하지 못한 기업이라고 묘사한 보고서를 내놓으면서 위기에 봉착한 바 있다.
니콜라는 같은 달 제너럴모터스(GM)와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기로 발표했지만 이후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태다.
다만 니콜라와 GM 모두 ‘여전히 협상 중’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