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회, 세종 완전 이전 목표…충청 균형발전 핵심”

입력 2020-11-11 10:06 수정 2020-11-11 10:17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전 충북 괴산군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를 세종으로 이전하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구체적인 방법에 대한 대국민 발표도 예고했다.

이 대표는 11일 충청북도 괴산군청에서 진행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충청은 대한민국 균형 발전의 핵심이다. 세종은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이라며 “국회의 세종으로의 완전 이전을 목표로 하는 단계적 이전을 추진하겠다. 구체 안은 곧 국민 앞에 상세히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대전의 중소벤처기업부 이전 여부는 대전시민의 의견을 경청하며 신중히 결정하겠다”며 “대전시민의 의견 무시하며 이전을 일방적으로 강행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을 지원하겠다. 대전의료원, 국립중앙의료원 세종분원 설치 등을 돕겠다”며 “충청권 각지에 혁신성장의 부문별 전초기지를 구축하겠다. 대덕 특구를 글로벌 혁신 클러스터로 키우고, 오송을 보건의약산업 중심으로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