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코로나로 어려운 취약계층 주민과 전통 장 나눈다

입력 2020-11-11 09:49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취약계층 주민을 대상으로 전통 장(醬)을 나누는 ‘금천나눔장독대 장 나누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은정 제철음식학교 대표와 금천구보건소 직원들이 장을 직접 담그고, 1년간 숙성시킨 장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 300여명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장 나눔 분량은 된장 300㎏, 간장 60ℓ이며 각 동주민센터를 통해 지역 홀몸어르신, 한부모가정,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 가구에 1인당 된장 1㎏, 간장 200㎖씩 제공된다.

구는 장 나눔 전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검사를 의뢰해 제품의 안정성과 품질우수성을 확인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11일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장 나눔에 함께해 준 고은정 제철음식학교 대표와 금천구보건소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돼 어려운 상황을 함께 이겨 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