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횡단에 경적 울리자…‘만세’ 드러누운 중년남 엽기행동

입력 2020-11-10 18:21
보배드림 인스타그램 캡처

무단횡단자가 도로에 드러누우며 경적을 울린 차량을 노려보는 엽기 영상이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인스타그램에는 무단횡단자가 찍힌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다. 제보자는 “남성 무단횡단자가 눕기도 하고 길막을 하고 경적 울린 차를 째려본다”고 적었다.

공개된 15초가량의 영상에서 한 남성은 대로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뒤로 만세를 하며 드러누운 뒤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경적을 울리며 지나가는 차량을 째려보듯 바라보고는 가던 길을 갔다.

영상의 초반부 차량들 앞 신호등이 초록불이었던 것으로 미뤄 이 남성이 건널목을 건널 때 보행신호는 빨간불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빨간불에 건널목을 무단횡단하는 것도 모자라 차량이 경적을 울린다는 이유로 대로 한복판에 드러누워 위험한 상황을 연출한 것이다.

검은 바지에 검은 재킷, 연초록빛 셔츠, 등산화 차림의 행인은 얼굴이 모자이크 돼 연령을 짐작하기는 어렵지만 중년 남성인 것만은 확실히 보였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여기서 누우시면” “저런 사람들은 벌 안 받고 운전자만 피해 보는 세상” “무단횡단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무단횡단자를 비난했다.

양재영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