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하철에서 여중생의 몸에 체액을 뿌린 50대 초등학교 교감이 체포됐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10일 가나가와현 이세하라 시립초등학교 교감 A씨(59)가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월 16일 저녁 오다큐선 하행 급행열차 내에서 여자 중학생의 손목 부근에 자신의 체액을 묻힌 혐의를 받는다. 조사에 서 A씨는 “반바지를 입고 있어서, 실수로 묻은 것 같다”며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는 노보리토역에서 내려 현장을 떠났으나 역 승차장에 서 있던 중학생에게 이상이 있다고 느낀 역무원이 학생의 상태를 확인해 경찰에 신고하고 CCTV를 통해 용의자를 특정해냈다.
가나가와현 교육위원회는 “사실을 확인하고 엄중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나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