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언론에도 등장한 한국 미친 집값…“한국 가서 집사자”

입력 2020-11-10 15:42
중국 CCTV 캡처

한국에서 계속되는 주택 대란에 급기야 중국 언론이 한국을 걱정하기에 이르렀다.

중국 국영방송 CCTV는 9일 한국 경제에 새로운 현상이 나타났다며 한국의 집값 상승 현상이 심각하다고 보도했다.

CCTV는 한국 정부가 빈번하게 집값을 잡기 위해 정책을 내놨으나, 오히려 집값이 올랐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러한 정책들이 오히려 ‘패닉 바잉’을 부추겼다고도 설명했다.

CCTV는 지난주 경기 과천의 아파트 청약 물량 1000개에 47만명이 몰렸다고도 덧붙였다. 평균 경쟁률은 500대 1로, 가장 인기가 좋은 집 구조에는 1800대 1까지 몰렸다고 보도했다.

또한, 서울은 심각한 주택 공급 부족을 겪고 있으며, 서울아파트 가격이 동기 대비 60%나 올랐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다른 언론들도 CCTV를 따라 한국의 부동산 상황을 일제히 보도했다.

중국 네티즌도 한국의 상황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네티즌들은 “한국의 신세대는 스트레스 많이 받겠다” “출산율은 그렇게 낮은데 집값은 정말 비싸네” “한국 가서 집사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나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