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 시 시세차익만 1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로또 분양’으로 인기를 끈 과천지식정보타운 청약에 만점 통장이 등장했다.
1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날 청약 당첨자를 발표한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 1순위 기타경기(과천시를 제외한 경기도민) 전용면적 84㎡E 청약에서 84점(만점)짜리 통장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84점은 부양가족 6명 이상(35점),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청약통장 가입기간 15년 이상(17)을 모두 충족해야 받을 수 있다.
해당 주택형의 기타경기 지역 당첨자 평균 가점은 78.66점에 최저 가점은 76점이었다.
다른 주택형의 당첨 가점도 높았다. 기타경기 및 기타지역(경기도를 제외한 지역)의 당첨 커트라인은 69점이었다, 일반 단지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80점짜리 통장도 전용 84㎡E 기타지역과 전용 99㎡A 기타경기 전형에서 나왔다.
단지 최저 가점도 58점으로 전용 105㎡A 당해 지역(과천시)에 접수된 것이었다.
이달 3일부터 1순위 청약을 시작했던 해당 단지는 458가구에 19만409명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만 415.7대 1이었다.
과천지식정보타운 3개 단지 중 2개 단지에서 분양하는 중대형 541가구는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한 청약가점제로 50%, 추첨제로 50%를 분양하면서 1주택자들의 당첨 가능성도 있었다.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는 이 단지에 이어서 11일 ‘과천 르센토 데시앙’, 12일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가 당첨자를 발표한다. 이들 단지는 청약 일정은 동일하지만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서 중복 청약이 가능해서 역시 청약자들이 다수 몰렸다.
3개 단지 1순위 청약에만 48만여명이 몰렸고, 최고 경쟁률은 1812대 1이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