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트와이스’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가 잇따라 터진 열애 이슈에 선택적으로 입장을 내놓고 있어 팬들은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하지만 연예인의 사생활을 반드시 대중에게 공개할 필요는 없다는 옹호 여론도 나온다.
JYP는 10일 트와이스 멤버 지효와 강다니엘의 결별 보도가 나오자 “최근 헤어졌다”고 공식 인정했다. 지난해 9월 열애를 인정한 후 1년 3개월여 만이다. 앞서 JYP는 지효와 강다니엘 열애에 이어 트와이스의 멤버 모모와 슈퍼주니어의 멤버 김희철의 열애 사실도 ‘쿨’하게 인정했었다.
하지만 트와이스의 또 다른 멤버 채영의 열애 사실에는 며칠째 침묵을 지키고 있다. 지난 6일 여러 커뮤니티에서는 채영과 타투이스트 침화사가 열애 중인 것 같다는 의혹이 터져나왔다. 이들로 추정되는 남녀가 함께 있는 사진이 떠돌았고, 커플 아이템도 포착됐다. JYP는 해당 열애설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앞으로도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팬들은 JYP의 무대응에 답답함을 토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소속사가 연예인의 사생활을 투명하게 공개할 의무는 없다는 반응이 나온다. 연예인이 자신의 열애 사실을 밝히는 것은 개인의 자유라서다. 따라서 채영이나 JYP를 향한 비난은 도를 넘어섰다는 지적이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