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양치유센터 건립 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는 사업시행 전에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 등을 심사하는 제도로, 행정안전부에서 기초지자체의 200억원 이상 신규 투자 사업을 심사하는 법적 절차이다.
울진군 해양치유센터는 사업비 340억원으로 2024년까지 평해읍 월송정 일원 4만3000여㎡ 부지에 해양치유 및 R&D센터, 휴양체험시설 등을 조성한다.
해양치유자원을 활용한 해수풀, 테라피시설 등이 들어서고 전문인력양성과 자원관리 등 해양치유산업의 중추적인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울진군은 서해안 지역보다 겨울철 기온이 2~3℃ 높고, 청정한 해양기후와 염지하수(심층암반해수), 해변, 모래 등 해양치유 활용 가능 자원이 다양하다.
또 관동팔경 중 하나인 월송정과 명사십리 백사장을 따라 울창한 해송림이 자생하고 있어 해양치유의 최적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온천·산림자원과 연계한 치유 모델을 새롭게 정립하고, 미래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해양자원을 통해 울진의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울진=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