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 우완 투수 데빈 윌리엄스(26)와 시애틀 매리너스 중견수 카일 루이스(25)가 ‘코로나 시즌’ 신인왕을 차지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은 10일(한국시간) “윌리엄스가 내셔널리그, 루이스가 아메리칸리그에서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신인왕은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회원 30명의 투표로 결정된다.
윌리엄스는 1위 표 14장, 2위 표 6장, 3위 표 7장을 종합한 총점 95점을 받았다. 밀워키의 불펜으로 22경기에 등판해 27이닝을 소화하면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0.33을 기록했다.
윌리엄스와 내셔널리그 신인왕 최종 후보로 경쟁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알렉 봄(24),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제이크 크로넨워스(26)는 나란히 74점을 얻었다.
내셔널리그 소속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올 시즌 메이저리그로 데뷔한 김광현(32)은 올 시즌 8경기 중 7경기에 선발 등판해 39이닝 동안 3승 무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2를 작성했지만 득표하지 못했다.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인 루이스는 BBWAA 회원 30명의 1위 표를 싹쓸이해 총점 150점을 기록했다. 매이저리그 사상 12번째로 만장일치에 의한 신인왕 수상자가 됐다. 루이스는 올 시즌 58경기에서 11홈런 28타점 타율 0.262를 작성했다.
투수 최고의 영예인 사이영상 수상자는 오는 12일에 발표된다.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은 LA 다저스 소속이던 지난해부터 2년 연속으로 사이영상 최종 후보에 올라 있다. 아메리칸리그 소속인 류현진의 경쟁자는 셰인 비버(25·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32·미네소타 트윈스)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