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대한민국, 당신들이 있었음을 기억합니다.”
6·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원회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한국전쟁 참전 22개국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30초 분량의 감사 광고를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미국 뉴욕의 타임스스퀘어광장을 비롯해 영국 런던, 태국 방콕의 시내 중심가 대형 전광판에는 오프라인 광고를, 나머지 19개국에는 유튜브 온라인 광고를 진행한다.
광고에는 ‘대한민국 국민은 6·25전쟁 당시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절대 잊지 않고 감사하게 여기며 산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광고는 한 달 동안 이어진다.
아리랑TV로도 22개 참전국을 포함한 103개국에 제공되며, 미국 CNN과 영국 BBC 등에서도 방영된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에서도 광고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광고는 생존 참전용사들이 매년 11월 11일 오전 11시에 1분간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향해 묵념하는 ‘턴 투워드 부산’ 행사에 맞췄다.
김은기 사업추진위 민간위원장은 “영상에는 해외 참전용사들을 위한 보훈의 의미가 담겨 있다”며 “지금의 대한민국을 존재하게 한 그들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