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임대료 내린 건물주 격려 “칭찬하고 싶다”

입력 2020-11-09 23:37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

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자영업자를 위해 상가 임대료를 인하한 전주 한옥마을 건물주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9일 MBC ‘힘내라 위(We)대한 여러분’ 프로그램에 보낸 영상 메시지에서 “전주 한옥마을에 계시는 김부영 사장님을 비롯한 열네 명의 건물주 임대인분들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분들을 위해 상가 임대인들이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해 주셨다. 어려움을 나누고 함께 견디자는 상생 정신이 감동을 줘 전주시로, 전국으로 확산됐다”며 “이 기회에 다시 착한 임대인들을 칭찬해 드리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분들을 칭찬하면서 지친 마음을 달래고 용기를 내자고 나왔다”며 “정부는 방역과 경제 모두에서 성공해 국민의 소중한 일상을 반드시 되찾아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전주 한옥마을의 ‘착한 임대인’ 운동이 시작된 지난 2월 트위터에 “경제가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국민의 십시일반 운동이 큰 힘이 됐다. 착한 임대인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남겼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