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만원 빌리고 잠수?’ 사기 피소당한 블랙스완 혜미

입력 2020-11-09 18:10 수정 2020-11-09 18:11

걸그룹 라니아로 데뷔해 현재 블랙스완 멤버로 활동하고 있는 혜미(본명 김혜미, 24)가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9일 디스패치는 최근 블랙스완 혜미가 직장인 A씨(30)로부터 총 5000만원 상당의 돈을 편취한 혐의로 고소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2018년 12월 혜미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게 됐다. 그는 혜미가 2019년 4월에 500만원을 빌린 것을 시작으로 금전적 요구를 해왔다고 주장했다. A씨는 혜미의 오피스텔 보증금과 월세 등을 자신이 대신 냈으며 생활비 명목으로 빌려달라고 해 돈을 보냈다고 밝혔다.

A씨는 혜미와 자신이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 기록 등을 근거로 혜미가 자신이 빌려준 돈을 유흥비 등으로 탕진했다면서 지난 3월 자신이 돈을 갚을 것을 요구한 이후 지난 5월부터 연락이 끊겼다고 전했다. A씨는 혜미와의 육체적 관계는 없었으며, 연인사이도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혜미 소속사는 “사기 혐의 피소와 관련해 사실관계 등을 파악하고 있다”며 “입장이 정리되는 대로 공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혜미는 논란이 불거지자 자신의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혜미는 1995년생으로, 4년간의 연습생 생활 끝에 2015년 11월 라니아 앨범 ‘Demonstrate(데몬스트레이트)’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최근 ‘블랙스완’이라는 5인조 다국적 걸그룹으로 재데뷔해 타이틀곡 ‘Tonight(투나잇)’으로 활동했다.

김수련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