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여름 무’ 예비수출단지 선정

입력 2020-11-09 16:27
경북 포항 ‘여름 무’ 첫 수출 상차식 모습.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2021년 농식품 수출분야 공모사업’에서 남구 동해면과 청림동이 ‘여름 무’ 신선농산물 예비수출단지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신선농산물 예비수출단지는 수출 유망품목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제도로 정부지정 수출단지로 가기 위한 예비 단계이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포항 여름 무 14농가는 재배면적 10ha로 미국, 홍콩, 캐나다, 말레이시아 등에 여름 무 203t을 수출한 바 있다.

포항 여름 무 14농가는 3년간 생산환경 현대화, 시설 개보수, 고품질 생산 기자재 및 품질관리시설 등 5억원의 지원사업 보조를 받는다.

향후 수출 등 운영실태 평가에서 정부지정 수출단지로 지정될 경우 전국 최초의 ‘여름 무’ 수출단지로 등록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 오주훈 농식품유통과장은 “동해면과 청림동의 여름 무는 식감이 좋고 품질이 균일하며 하절기 수확이라는 계절적인 강점이 있어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과 지원으로 농가소득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