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효과’ 코스피 2년5개월 만에 최고치

입력 2020-11-09 16:22


코스피가 6일 연속 상승하며 2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9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30.70포인트(1.27%) 오른 2447.20에 마감, 6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지수는 2018년 6월 12일(2468.83) 이후 약 29개월 만에 최고치다. 또 지난 9월 15일(2443.58)의 연고점도 넘어섰다.

코스피는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당선인이 결정되면서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이날 중국의 경제지표 호조까지 더해지면서 강세가 지속됐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중국의 10월 수출이 예상치(9.2%)를 상회한 1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1.5% 이상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선 결과 바이든 후보가 당선되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경기 부양책 기대감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일제히 상승했다”며 “특히 11월 들어 외국인은 2조원 이상 순매수하며 본격적인 자금 유입이 국내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31억원과 3550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6763억원 순매도 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