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술에 취한 여성에게 수면제가 든 약을 먹인 뒤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하고 여성의 신용카드를 쓴 남성이 체포됐다.
일본 아사히TV 계열 ANN은 도쿄 시부야구에서 술에 취한 20대 여성에게 말을 걸어 택시에 태운 뒤 자택에 데려가 성폭행하고 신용카드를 훔쳐다 쓴 혐의로 A씨(35)가 체포됐다고 9일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A씨는 지난 3월 도쿄 시부야역 앞에서 피해 여성에게 접근한 뒤 수면작용을 하는 약을 먹여 자신의 집까지 택시를 태워 데려왔다. 또 피해 여성에게서 뺏은 카드로 6만엔(약 64만원)가량을 쇼핑 용도로 사용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현재 묵비권을 행사하며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
9일 일본 후지뉴스네트워크에 따르면 용의자는 앞서 음란 행위를 한 혐의로 세 차례 체포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용의자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김나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