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해상서 13명 탄 어선 화재···전원 구조

입력 2020-11-09 14:31

전남 진도군 맹골도 인근 해상에서 13명이 탄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해경의 신속한 구호조치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9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9분쯤 진도군 맹골도 북서쪽 15㎞ 해상에서 경남 통영선적 79t급 근해통발 어선 A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비정 3척과 헬기 등을 급파하고, 인근 어선들에게 구조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현장에 도착한 해경구조대원과 화재 소화요원은 불이 난 어선에 올라 승선원을 대피시키고 화재를 진압했다. 이 불로 어창이 모두 타는 피해가 발생했다.

해경은 선장과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진도=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