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홧발로 쓱쓱…발로 채소 씻은 中대학식당 직원 [영상]

입력 2020-11-09 11:26 수정 2020-11-09 11:48

중국의 한 대학 구내식당에서 채소를 발로 씻는 등 위생 문제가 발생해 논란이 됐다.

9일 중국 매체 더 페이퍼에 따르면 익명의 제보자가 중국의 트위터인 웨이보에 7일 우한동후대학 내 핀웨이수안이라는 구내식당에서 일하는 직원이 발로 채소를 씻고 또 다른 직원이 바닥에 굴러다니는 소시지를 다시 주워 바구니에 담는 장면을 촬영해 게시했다. 영상 속 빨간 옷을 입은 직원은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이 영상은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웨이보 해시태그 ‘#우한의 한 학교 식당 직원이 발로 채소 씻었다’는 9일 오전 10시 기준 웨이보 랭킹 3위에 올랐다. 약 2억4000만명이 검색해봤을 만큼 큰 공분을 샀다.

네티즌들은 “모든 주방은 사각지대 없이 모니터링돼야 한다” “빙산의 일각일 것이다” “양심은 어디에 있냐. 개가 먹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중국 시나뉴스 캡처


중국 신화망에 따르면 8일 우한동후대학은 공식 발표문을 올렸다. 학교 측은 웨이보 제보를 확인한 뒤 즉각 담당자와 면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이후 해당 직원을 해고 조치했으며 관련자들에게는 정직 처분을 내렸다.

김나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