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이 승부사 기질을 뽐내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8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에는 임영웅이 출연해 동료 트로트 가수들과 함께 고요 속의 외침, 베개 싸움, 축구 대결 등을 진행하며 뛰어난 운동신경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트롯맨’들과의 가을 운동회 2탄이 진행됐다. 임영웅은 주장을 맡아 가위바위보로 팀원을 선출했다. 그는 이대훈, 모태범, 이용대와 심서연 코치 등을 팀원으로 뽑았다.
굵은 봉 위에서 진행된 베개 싸움에서는 임영웅과 이대훈이 파트너로 등장해 좋은 케미를 선보였다. 이형택-김동현과 맞붙은 이들은 돋보이는 근성으로 승리를 쟁취했다.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500점이라는 큰 점수가 걸린 축구 대결이었다. 상대 팀 주장이었던 이형택은 임영웅 팀의 수비가 약하다며 자신의 승리를 예상했다. 그러나 임영웅은 “심서연 선수가 있다”며 5대 2로 압승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전반전 나태주와 영탁이 골을 넣으며 분위기는 완전히 이형택 팀으로 넘어가는 듯했다. 이형택의 예상대로 임영웅 팀은 수비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후반 10분 만에 주장인 임영웅이 팀의 첫 골을 기록하며 반전을 노렸다. 기세를 이어 이대훈이 총 3골을 넣어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반면 이형택 팀은 후반전 내내 득점에 실패했고, 결국 임영웅 팀이 4대 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방송이 나간 뒤 ‘뭉쳐야 찬다’의 CP는 헤럴드팝과의 인터뷰에서 “임영웅씨가 팀을 잘 꾸렸다”며 “축구 실력으로만 보면 연예인 중 상급”이라고 칭찬했다. 이어 “공격수라기보다 미드필더 포지션으로 전체를 조율하는 역할을 잘했다. 경기를 읽는 눈이 좋다”며 감탄했다.
김수련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