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 삼일공업고등학교(교장 김동수) 발명 특성화 사업단은 지식재산 저변확대를 위한 진로탐색아카데미 시범학교를 개설하고 드론과 3D 프린터 응용기술을 지도했다고 8일 밝혔다.
발명교육을 통한 지식재산화에 관심을 갖고 있는 곡정고등학교(1학년) 학생들과 천천중학교 학생들이 대상이었다.
이번 진로탐색아카데미는 사상 초유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온라인 수업과 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했다.
교육 기간 동안 참여자 전원이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참여 학생들은 이구동성으로 “지식재산권에 대한 실제적인 내용을 익혔다”면서 “4차 산업혁명시대에 꼭 필요한 특허출원과 지식재산화 과정을 배우면서 개개인의 나아갈 길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강인창 학생(곡정고 1학년)은 “코로나 사태에서 처음에는 참석이 걱정도 되었지만 특허출원과 지적재산권이라는 생소한 내용을 실용적으로 교육하는 프로그램에 설렘과 불안감은 바로 열정으로 바뀌게 되었다”며 “캠프를 마친 지금은 구체적인 진로에 대한 윤곽이 나오고 열정적인 선생님과 학우들을 보면서 조금씩 비전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진로탐색아카데미를 주관한 오종환 삼일공고 발명 특성화 단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자기 주도적인 학습으로 특허출원의 모든 시스템을 배우게 되었다”며 “오는 28일 실시 예정인 지식재산 능력 시험에도 당당히 응시해 좋은 결과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번 진로탐색아카데미는 특허청과 경기도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시범적으로 사업을 시작하고 있으며 올해 운영 결과를 토대로 2021년도 확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