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는 8일 인천 옹진군 소야도 인근 해상에서 기관 고장 낚시어선 승선원 18명을 예인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8시 49분쯤 인천 옹진군 소야도 남방 0.3해리 해상에서 낚시어선 A호(9.77톤, 승선원 18명)가 기관 고장(키 빠짐)으로 선장 B씨(남, 50대)가 인천해경 영흥파출소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인천해경은 인근 경비함정 312함을 현장에 급파하여 승선원의 안전을 확인하고 경비함정으로 편승 후 영흥도 진두항으로 예인했다.
A 호는 이날 오전 6시쯤 옹진군 영흥도 진두항에서 출항해 소야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 중 기관 고장으로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해상 기상 불량으로 좌초, 충돌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었다”며 “신속한 대응으로 무사히 구조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