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지난 5일 시청 3층 상황실에서 운영위원회 회의를 열고 ‘그린뉴딜, 구리’ 추진 기후변화 대응 범시민 실천 운동 전개를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공동의장인 안승남 구리시장, 임순빈 공동의장, 운영위원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협약식은 세계가 공통으로 겪고 있는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시민들의 자발적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노력을 약속했다.
이날 협의회는 1회용 종이컵을 안 쓰고 개인 텀블러 사용하기, 근거리 이동은 자전거 이용하기 등 생활속 실천 운동 확산을 위한 세부 실천사항을 앞장서겠다는 협약서를 구리시와 함께 체결했다.
특히, 이번 협약사항 중 시민주도의 민간분야에서 신재생에너지 확산과 보급에 관한 사업이 활성화되도록 적극 앞장서겠다는 계획과 포부를 협약 체결을 통해 대외적으로 선포했다. 이번 협약체결로은 민간단체 1호 이며 ‘그린뉴딜, 구리’추진을 위한 시민 공감대 형성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구리시는 솔선수범하기 위해 청사 내 1회용 컵 사용금지, 개인 텀블러 사용하기, 청사 내 화장실 1회용 티슈(핸드타월)을 없애고 개인 손수건 가지고 다니기 등 탄소배출량 줄이기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아울러 관내 모든 커피숍(개인 운영)과 협약을 통해 텀블러 이용객들에게 할인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그린뉴딜, 구리’주요 사업인 생활 자전거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비전을 설명하면서 “기존 도로를 줄여서 자전거 전용도로를 확대하고 지역주민들이 안전하고 활발하게 인근 도시를 왕래할 수 있도록 하여 탄소배출 감축을 이행하기 위한 사업들을 준비 중”이라며 “구리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생활 속 실천 운동에 동참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밝혔다.
구리=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