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서 5명 추가 확진…창원 일가족 관련 28명으로 늘어

입력 2020-11-08 13:43

8일 경남에서는 창원 일가족 확진자의 2차 감염 등 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남도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명(경남 351~355번 확진자)이 발생해 누적 352명이라고 밝혔다.

창원 일가족 ‘n차 감염’ 확산…누적 28명 확진

경남 351번~354번은 창원 일가족 관련 n차 감염자의 접촉자다. 이로써 창원 일가족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일가족 5명을 포함해 28명으로 늘었다. 이들 4명은 마산의료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경남 351번 확진자는 창원시 거주 40대 남성이고, 경남 352번은 351번의 어린 아들이다. 이들은 전날 확진된 경남 345번(창원 70대 여성)의 접촉자다.

경남 353번(50대 남성)과 354번(40대 여성)은 지난 6일 확진된 경남 343번(창원 60대 남성)의 접촉자다.

351~353번은 7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354번은 8일 ‘양성’ 판정이 나왔다.

사천서 깜깜이 확진자 1명 발생

경남 355번은 사천시에 사는 70대 여성으로, 깜깜이 확진자다. 사천지역 한 병원에서 호흡기 질환 치료 중 코로나 유증상이 있어 검사받고 8일 확진됐다. 보건당국은 감염원과 감염경로, 접촉자, 동선을 파악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355번은 진주 경상대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를 시작했다.

경남의 누적 확진자 352명 가운데 입원환자는 53명으로, 마산의료원(50)과 진주 경상대병원(3)에서 치료 중이다. 경남의 확진자 번호는 집계 착오로 음성 3명에게 번호를 부여해 실제보다 3번이 더 높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