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고구마 사세요”…광주 북구 직판행사

입력 2020-11-08 10:34

광주 북구는 복지누리동 광장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을 돕기 위한 ‘호박고구마 직판행사’를 가졌다고 8일 밝혔다.

북구는 ‘무등산 수박 재배지’로 유명한 무등산수박마을 농가에서 직접 키워 수확한 호박고구마를 직원과 주민들에게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금곡·충효 마을로 구성된 북구 송강로 236-3 무등산 수박 정보화 마을의 호박고구마는 무등산 중턱의 기름진 옥토에서 재배돼 맛과 향이 뛰어나다.

광주의 진산 무등산을 삶의 터전으로 삼은 무등산수박마을은 그 입구에 400년 된 왕버드나무가 서 있는 관광명소로 해마다 무등산수박을 생산해 전국 각지에 판매한다. 농촌체험 등을 통해 호박고구마 수확하기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북구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한 농가들에 작은 도움이라도 주기 위해 호박고구마 직거래 행사를 열었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