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우동꽃음악회 소통하는 지역사회 모델 관심

입력 2020-11-07 21:36 수정 2020-11-10 22:08
7일 인천공항 인근 공항신도시 우동꽃공동체공간에서 열린 '우동꽃음악회'에서 이정선 용유장로교회 목사(왼쪽)와 이상윤 도화동교회 목사가 하모니카 연주를 하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7일 오아시스 우동꽃음악회에서 용유바다소리예술단 소속 팬플루트 연주자 김병연씨가 '달빛'을 연주하고 있다. 정창교 기자

7일 인천 중구 영종도 하늘도시에 사는 주민 가수 임기숙씨가 우동꽃음악회에서 '사랑을 몰랐네'를 열창하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가수 김선동이 7일 인천공항 인근 공항신도시 우동꽃공동체공간에서 신곡 '내마음'(작사 정창교, 작곡 김선동)을 발표하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7일 인천 중구 우동꽃음악회에서 할배아이돌 지오아재 멤머인 서준석씨가 자작곡 '빈손'을 노래하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7일 인천공항 인근 공항신도시 우동체공동체공간에서 열린 음악회에서 기타리스트 현준현씨가 '월광'을 연주하자 객석의 관객들이 눈을 감고 감상하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7일 오후 5시 인천 중구 공항신도시 영종플라자 5층 갤러리카페 안단체에서는 인천시 및 중구에서 지원한 오아시스 사업의 일환으로 ‘우동꽃음악회’가 열렸다.

첫 순서를 담당한 용유장로교회 이정선 목사(지체장애)와 도화동교회 이상윤 목사는 신종 코로바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면서 ‘창살없는 감옥’이라는 제목으로 회자되고 있는 ‘님’을 하모니카로 연주하며 코로나 블루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기억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용유바다소리예술단 단원으로 활동하는 김병연씨는 팬플루트 연주로 관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하늘도시에 거주하는 주민 가수 임기숙씨는 ‘사랑의 자리’ 등 2곡을 노래했다.

특히 3차례의 우동꽃음악회에서 이날 처음으로 무대에 선 김광덕 우동꽃 대표는 “우동꽃 공동체 공간에서 진행된 음악회를 기반으로 주민들과의 교류를 강화하겠다”며 “건축된지 20년 이상된 집을 고쳐쓰는 일을 본격 진행하기위해 영종집수리협동조합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파라다이스시티 출신의 기타리스트 현준현씨는 월광, 예스터데이, 가을밤, 봄날은 간다를 연주했다.

가수 김선동은 이날 신곡 ‘내 마음’(작사 정창교, 작곡 김선동)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꿈꾸는마을 관계자는 “우동꽃음악회를 통해 영종국제도시의 다양한 음악인들에게 무대에 설 기회를 만들 수 있었다”며 “우동꽃음악회를 통해 얼굴을 알리게 된 연주자들과 가수들이 지역사회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시기가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종도 문화예술 오아시스 프로그램에서는 월요일과 금요일을 이용해 성인 발달장애인을 위한 문해교육(강사 김선희 우동꽃라디오 아나운서)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