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너는 지난 달 28일 소속팀 다저스가 32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결정짓는 순간, 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된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세리머니에 참가해 비난을 받아왔다.
당시 터너는 마스크를 벗은 채 기념사진을 찍고, 아내와 입맞춤까지 했다.
메이저리그 징계설이 공공연히 돌았지만 사무국이 조사한 결과, 당시 팀 동료들이 그라운드로 나와 함께 우승 순간을 즐기자고 권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구단 직원들도 세리머니 합류를 허용했다고 한다.
터너는 2009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데뷔, 뉴욕 메츠를 거치며 경력을 쌓았지만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2014년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다저스와 인연을 시작했다. 이후 기대하지 않았던 맹활약을 펼치며 인생역전에 성공했고, 지금은 다저스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인정받고 있다.
신동석 기자 ds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