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경수 안타깝다…대법원에서 잘 수습되길”

입력 2020-11-06 17:09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이재명 경기지사가 드루킹 댓글 사건으로 1심과 2심에서 연달아 유죄 판결을 받은 김경수 경남지사에 안타깝다는 심정을 전했다.

이 지사는 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경기도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같은 행정을 맡은 사람으로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법원 재판이 남아있으니 잘 수습되길 바란다”며 “경남도정도 잘 수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안타깝다는 말씀 외에는 (말씀을) 드리기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경수 경남지사가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을 마친 뒤 건물을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앞서 서울고법은 이날 오후 김 지사의 댓글 조작 혐의에 대해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다만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가 선고됐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