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경수 유죄에 “납득 못해…진실 규명 총력”

입력 2020-11-06 16:16 수정 2020-11-06 16:43
댓글을 이용한 불법 여론조작 혐의가 1심에서 유죄로 인정돼 실형을 선고받은 김경수 경남지사가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6일 김경수 경남지사가 드루킹 댓글 사건 2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하고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판결”이라며 “진실에 한 걸음 다가갔지만 끝내 도착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김 지사는 그간 부당한 억측과 정치적 공세 속에서도 묵묵히 경남도정을 이끌어왔다”며 “대법원에서 남은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늘 그래왔듯 흔들림 없이 도정 활동에 매진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지사의 결백과 무죄를 확신하며 진실 규명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민주당은 김 지사의 ‘함께 만드는 완전히 새로운 경상남도’를 든든히 뒷받침하며 350만 경남도민과 나란히 걷겠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대표도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남기고 “김 지사에 대한 항소심 판결은 아쉽다”며 “대법원이 현명한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거법 위반이 아니라는 법원의 판단은 당연하다”며 “다른 부분에 대한 판단은 대법원에서 바로잡히리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