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동률’ 조지아, 1% 남기고 돌연 개표중단

입력 2020-11-06 14:03

미국 대선의 결과가 아직 확정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개표울이 99% 진행된 경합주 조지아주에서 개표가 중단됐다.

CNN 등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애틀란타 교외 지역의 콥 카운티와, 남쪽의 테일러 카운티 그리고 조지아주에서 두 번째로 큰 그위넷 카운티에서 개표 작업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개표가 중단된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콥 카운티는 지난 2016년 대선 때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화당 후보였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승리했던 지역이다.

이 중 그위넷 카운티는 6일 오전 브래드 라펜스퍼거 조지아 국무장관이 홈페이지에 결과를 업데이트할 예정이었다.

현재 조지아에선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49.4%로 동률을 기록하고 있다. 표 차에서만 트럼프 대통령이 약 1700표 정도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바이든 후보가 선거인단 16명인 조지아에서 승리하면, 매체별로 당선자 예측이 엇갈리는 애리조나주를 빼더라도 전체 선거인단 수의 절반인 269명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