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LA 시내에 SM엔터테인먼트 거리 생긴다

입력 2020-11-06 11:07 수정 2020-11-06 11:08
SM엔터테인먼트 스퀘어 풍경. SM 엔터테인먼트 제공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시내에 SM엔터테인먼트의 이름을 딴 스퀘어가 생긴다. 미국 거리 지명이 한국 엔터테인먼트 기업 이름을 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6일 LA시의회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LA 시내에 있는 6번가와 옥스퍼드 애비뉴 교차로를 ‘SM엔터테인먼트 스퀘어’로 이름짓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곳에는 SM의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 SMT LA도 문을 열 예정이다. 외식 사업을 포함해 복합 문화공간으로 꾸며지는 이 공간은 현지에서 한국 문화와 생활방식을 알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SM엔터테인먼트 스퀘어라는 이름은 SM과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세계 음악 시장에서 K팝 열풍을 이끌고 현지에서 한국 문화를 알린 것을 기리기 위함이라고 SM 측은 설명했다. LA 시의회 허브 웨슨 의원은 “SM엔터테인먼트와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K팝을 세계 무대로 이끌면서 가요계에 세운 혁신적인 공헌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박경재 LA 총영사는 “새로 지정되는 SM엔터테인먼트 스퀘어가 영화와 문화 산업의 본고장인 LA에서 전 세계에 K팝과 한류 문화를 알리는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중심지로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강경루 기자 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