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FC가 불가리아 원정 경기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이 교체 투입된 지 17초 만에 환상적인 도움을 기록, 쐐기골을 뽑아냈다.
토트넘은 한국시각으로 6일 오전 2시55분 불가리아 라즈그라드에서 열린 PFC 루도고레츠 라즈그라드와 2020~2021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J조 조별예선 3차전 원정 경기에서 3-1로 완승했다.
손흥민은 지난 로얄 앤트워프와 조별리그 2차전에 이어 이날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해리 케인, 가레스 베일, 루카스 모우라를 먼저 내보냈고 후반 5분 1-2로 추격을 허용하자 16분에 손흥민을 루카스 모우라와 교체했다.
손흥민은 교체되자마자 스피트를 앞세워 곧바로 골 문 앞까지 침투했고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의 패스를 재빠른 크로스로 연결해 로 셀로의 쐐기골을 도왔다. 영국 BBC 방송은 손흥민이 투입돼 도움을 올리기까지 걸린 시간은 단 17초에 불과했다고 보도했다.
유럼축구통계전문업체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8점을 줬다. 1골 1도움을 기록한 모우리가 평점 8.7로 양팀 통틀어 최고점을 차지했다. 토트넘은 1승1패(승점 3)로 조 2위에 올랐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