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신문방송편집인협회(이사장 박기병)는 5일 서울 중구 건설회관에서 ‘2020 재외동포언론사 편집인 초청 국제심포지엄’을 실시간 대면 및 비대면 화상회의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한국언론진흥재단, 한국기자협회, 해외교포문제연구소, 한국SNS기자협회 등의 후원으로 7일까지 3일간 열린다. 미국, 캐나다, 중국, 러시아 등 20여개국 재외동포 언론인과 서울외신기자클럽 소속 영국, 일본 외신기자 등이 참석했다.
국제심포지엄은 코로나19로 대면 및 비대면 화상회의를 결합해 세계 각 지역에서 연사, 패널, 좌장이 영상 및 음성 통신망을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쌍방향 질의응답 및 토론으로 진행, 회의에 참석하지 못하는 언론인들은 유트브로 시청이 가능토록 라이브로 진행됐다.
첫날 세션에선 남영진 전 한국기자협회 회장 사회로 ▲한·일 관계 악화의 원인 분석과 악화 ▲뉴미디어와 초상권 ▲서울외신특파원의 역할 등이 다뤄졌다. 특히 이구홍 해외교포문제연구소 이사장의 현지 재일동포 300여명의 20~80대 설문 8개 문항에서 △2012년 이명박 대통령 독도 방문은 55.2%가 매우 부적절한 처사 △박근혜 전 대통령 위안부 문제합의 과정은 36.8%가 이해한다 △아베정권 역사 수정주의와 교육 관련 62.4%가 한국의 비판은 당연하다 △강제징용 관련 2012대법원 배상판결은 43.2%가 재협상 필요, 40.8%는 65년 청구권협정으로 해결된 문제로 조사됐다.
이밖에 △위안부문제의 실질적 파기 관련 46.7%가 한국국민의 동의 없는 타결은 문제 △촛불혁명 문제인 정부는 남북협력 ‘민족공존’ 정책에서 52.0%가 핵을 보유한 상황에서 적절치 못했다 △1991년 9월 UN 가입 후 한국은 중-러와 국교, 북은 미-일과 미수립에서 35.2%가 미국이 수립한다면 일본도 해야 한다 △기타 한일간 ‘가깝고도 가까운 이웃’에 대한 고견을 발표했다.
둘째날은 서영석 전 대전MBC 보도국장의 사회로 ▲미국의 대선과 북미 대화 및 한미관계 전망 ▲한국어의 국제적 위상과 한글의 의의 및 재외동포언론의 역할 ▲NGO와 기업의 상관관계에 따른 미래 발전 방향 ▲한국인의 정문화와 이민 생활 ▲SNS네트워크의 미래와 뉴미디어 전망 등이 논의된다.
마지막날은 민경완 재외동포저널 대표의 사회로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시대의 일상과 뉴미디어의 가능성 ▲코로나19 이후 한·중 무역 교류의 추세와 전망 ▲남북교류의 역발상, 코로나19는 기회다 등이 발표된다.
협회는 그동안 재외동포 사회와의 소통확대, 교류협력과 재외동포언론인 네트워크 및 교육 등을 목적으로 매년 2회에 걸쳐 서울과 지자체 등에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해 왔다. 협회는 재외동포언론인들의 권익증진과 750만 재외동포들의 한민족 공동체 구축과 민족의 동질성 유지, 정체성 확립에 기여 하는 언론단체로서 계간지 ‘재외동포저널’을 발행, 재외동포 네트워크 구축과 지구촌 170여개국 재외동포 국민들의 인식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