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충남도가 2023년까지 1조8714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충남도는 5일 도청에서 개최된 4차 산업혁명위원회를 통해 ‘충남도 4차산업혁명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충남 4차산업혁명위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경과보고, 기본계획 수립 최종보고, 안건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기본계획을 수립한 충남테크노파크는 최종보고를 통해 일자리 중심으로 발전하는 충남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따뜻한 기술로 성장하는 스마트 충남’이라는 비전 아래 추진되는 이번 계획은 3대 전략 9대 전략과제, 107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됐다.
목표는 ‘충남 4차산업혁명 1·2·3 달성’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 도민 행복지수 매년 1% 상승, 신산업 육성 및 업종 전환을 통한 일자리 2만개 달성, D.N.A 산업 기술 벤처기업 30개 육성 등이 포함됐다.
기본 추진 전략은 기술기반 지능화 경제 확산, 일자리 중심 산업혁신, 도민 행복 스마트 삶터 조성 등이다.
9대 전략과제는 디지털 뉴딜 핵심 기술 육성, 스마트 생산 시스템 확산, 온택트 환경 조성, 융합을 통한 주력 산업의 고도화, 그린 뉴딜 산업 육성,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 안심 충남·사회 안전망 구축, 체계적인 인력 양성 시스템 마련, 도전하는 창업 및 투자 플랫폼 구축 등이다.
예산은 3년 간 총 1조 8714억원이 투입된다.
양승조 지사는 “4차 산업혁명 기본계획에는 디지털 시대 산업 육성 방향에 대한 충남의 고민이 담겨있다”며 “시시각각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4차 산업혁명 기술은 진화를 반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시대에 안주하지 않고 기본계획을 줄기 삼아 부족한 부분을 계속 보완하겠다”며 “앞으로는 지역이 창의적으로 사업을 주도하고, 발굴하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이번 계획을 통해 충남이 4차 산업혁명의 선도자,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될 수 있도록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했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