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가 국내 첫 아기 자이언트 판다의 이름을 공개했다.
에버랜드는 4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아기 판다의 이름이 ‘푸바오’로 정해졌다며 발표식 현장 영상을 공개했다.
푸바오는 ‘행복을 주는 보물’이라는 뜻으로 시민 공모로 결정됐다. 당초 지난달 28일 발표 예정이었으나 내부 사정을 이유로 1주일 미뤘다.
이름 발표식에는 에버랜드 키즈동물사랑단이 참석해 푸바오에게 축하를 전하기도 했다. 한 어린이는 “건강하게 태어나줘서 고마워. 너는 귀엽고 사랑스럽게 생긴 것 같아. 앞으로 네가 보고 싶을 때마다 찾아올게. 오늘 이름이 지어진 것 정말 축하해”라며 미리 준비해 온 축하글을 낭독했다.
푸바오는 지난 7월 20일 국내 유일의 판다 부부인 아이바오(암컷)와 러바오(수컷) 사이에서 태어났다. 국내 최초로 자이언트 판다가 자연 번식에 성공한 것이어서 더 큰 관심을 받았다.
푸바오는 지난달 28일 생후 100일을 맞았다. 몸무게 196g, 키 16.5㎝로 태어난 푸바오는 100일 만에 몸무게 5.5㎏을 돌파했다. 에버랜드는 푸바오 100일에 사진을 공개하며 “아기 판다는 이앓이도 없이 잘 먹고 쿨쿨 잘 잔다”는 근황을 알린 바 있다.
박수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