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는 지난 4일 전국 최초 미술특화 공공도서관으로 주목받고 있는 의정부미술도서관에 현진권 국회도서관장, 김정혜 정보봉사국장 등 6명이 방문했다고 5일 밝혔다.
의정부미술도서관은 지난해 11월 개관해 3개월 만에 10만명이 방문하는 등 전국적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현진권 국회도서관장과 의정부미술도서관 기증존에서 환담을 나눴으며, 3층 다목적홀에서 도서관의 홍보영상을 관람하고 오픈스튜디오, 자료열람공간과 아트그라운드 등을 둘러봤다. 건축공학과를 전공하기도 한 현진권 국회도서관장은 미술도서관의 건축물과 내부 공간에 대해 좋은 평가를 했다.
미술도서관에서는 이날 ‘개인 시대의 사회’라는 부제로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 기획전’이 열렸다. 이들은 이번 기획전을 관람하며 국내 최초 미술을 특성화 한 미술도서관에 큰 관심을 보였다.
현진권 국회도서관장은 “미술전문도서관의 건립취지는 공공도서관의 혁신사례”라며 “현재 부산에 건립중인 국회도서관 분관에서 적용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미술도서관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한 공공재로서의 플랫폼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의정부미술도서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이 공동 주최하는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 기획전’은 다음 달 16일까지 진행된다. 기획전에는 2015년 베니스비엔날레 은사자상을 수상한 임흥순 작가의 작품이 전시됐으며, 공성훈, 김유정, 방앤리, 오세열, 윤상열, 이건용, 이영배, 정보영, 최병소, 김옥선, 정연두, 박준범, 정재철 등 한국 시각예술 작가들의 회화, 사진, 영상 등 14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의정부미술도서관 전시관은 코로나19 지역 전파 방지를 위해 동시 관람 인원을 최대 10명으로 제한하며, 평일 오후 1시 30분 도슨트의 작품 해설이 진행되고 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