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QR형 뉴따릉이 12월까지 8000대 추가 도입

입력 2020-11-05 11:38 수정 2020-11-05 12:39

서울시가 프레임이 더욱 견고해지고 사용하기 편리한 공공자전거 'QR형 뉴따릉이'를 오는 12월말까지 8000대 추가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24인치 일반 따릉이 6000대와 20인치 새싹따릉이 2000대로 구성된다.

대여방법이 간소화된 QR형 뉴따릉이는 10월 중순부터 도입됐으며 올해말까지 2만3000대가 운영될 예정이다. 이어 2022년까지는 모든 따릉이를 QR형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올해 3월부터 도입된 QR단말기는 서울시 전역 따릉이 대여소에서 잠금 레버를 당겨서 손쉽게 반납할 수 있다.

서울시는 크기와 무게를 줄인 20인치 소형 따릉이 이름을 '새싹따릉이'로 최종 확정했다. 이는 지난해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아동권리모니터링단이 제안하고 시민 대상으로 진행된 엠보팅 및 전문가 자문 결과를 반영한 명칭이다.

새싹따릉이는 일반따릉이 도입이 완료되는 11월말부터 순차적으로 2000대가 도입된다. 시범운영 지역으로는 도로연장길이에 비해 자전거도로연장길이 비율이 높은 송파구와 강동구를 검토하고 있다. 또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도록 새싹따릉이 이용연령을 기존 만 15세 이상에서 만 13세 이상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속에 시민들이 안전한 교통수단으로 따릉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체 대여소에 대한 방역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모든 대여소에 손 세정제를 2개씩 비치하고 있다. 서울시내 배치되는 모든 따릉이 손잡이, 단말기 액정화면 등도 친환경 스프레이형 살균제로 소독해 현장에 배치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8월부터 코로나19 방역강화를 위해 취업취약계층 공공일자리를 확보해 총 140명의 따릉이 방역단을 운영하고 있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코로나19 확산 불안감으로 안전한 교통수단을 찾는 시민들의 수요에 맞춰 더욱 견고하고 편리한 QR형 뉴따릉이, 넓은 연령층을 위한 새싹따릉이 등 다양한 서비스로 시민 이용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