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육상 국가대표, 음주운전 뺑소니…피해자는 팀 동료

입력 2020-11-05 11:33 수정 2020-11-05 12:19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만취 상태로 승용차를 운전하다 오토바이를 몰던 동료 선수를 치고 달아난 현역 국가대표 육상선수가 경찰에 붙잡혔다.

5일 강원 춘천경찰서는 국가대표 육상선수 A씨(27)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쯤 춘천시 근화동의 한 교량에서 같은 팀 소속 B씨(25)가 몰던 오토바이를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30여분 만에 인근 숙소에서 A씨를 붙잡았다. 당시 A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8%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B씨는 이 사고로 팔과 다리에 골절상을 입어 치료받고 있다.

A씨는 다수의 육상대회에서 수상 기록이 있으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한 것이 확인됐다.

김수련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