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음운전 덤프트럭에 인도를 걷던 20대 행인이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 양주경찰서는 4일 덤프트럭을 몰다가 인도를 침범해 20대 여성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40대 운전자 A씨를 입건했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57분쯤 25t 덤프트럭을 몰고 양주시 회정동 묵은재고개 인근 도로에서 내리막길을 달리다 도로 경계석을 넘어 인도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B씨(21)가 덤프트럭에 치여 현장에서 숨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졸음운전을 했다”고 진술했다.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과속 여부 등을 확인한 뒤 구속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박수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