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경의 ‘우다사3’ 하차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김선경이 마지막 방송에서 힘들고 우울한 감정을 털어놨다.
4일 방송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3 - 뜻밖의 커플(이하 우다사3)’에서는 김선경의 하차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김선경 이지훈 커플이 저녁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김선경은 하차하면서 이지훈에게 그간 힘들었던 속마음을 털어놨다.
김선경은 “나가서 얘기하자니 이런 모습은 보이기 싫고. 왜 굳이 색안경을 끼고 볼까. 자꾸 안 좋은 생각이 든다. 순간적인 충동이 든다”고 고백했다.
김선경은 “아무리 그래도 내가 여자다 보니까 신경이 쓰이는 거야. 나는 괜찮다고 할 수 있는데 나 때문에 누군가 피해 볼까 봐 걱정도 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지훈은 “내가 가족들과 지내는 것의 가장 큰 장점은 가족들과 부딪히니까 (나쁜 생각에) 빠져들 시간이 없다. 계속 누굴 만나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나도 혼자 있으면 누나처럼 힘들 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가족들이 힘이 돼 줬잖아. 확실히 누군가와 함께하는 것은 큰 힘이 돼”라며 선경을 위로했다.
김선경은 “우울할 때마다 지훈이가 밝은 모습으로 위로해주니까 기분이 확 좋아진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지훈은 “남들이 무슨 상관이야. 우리만 좋으면 되지”라고 위로했다.
앞서 ‘우다사3’ 28일 방송분에서는 경기도 양평의 한 별장에 모인 네 쌍의 커플이 중간점검 시간을 맞아 시청자 댓글을 읽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중간점검은 각 커플에 대한 시청자들의 감상평을 모은 글을 다른 커플이 해당 커플에게 읽어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김선경은 “이지훈씨랑 김선경씨는 뭐지? 커플이라기보다는 이모랑 조카 같다. 이지훈씨가 너무 동안이라서 그런가” 등의 안 좋은 평들을 웃으며 듣기도 했다.
‘우다사3’ 측은 김선경이 배우 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4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고 발표했다. 이지훈은 잔류한다.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3 - 뜻밖의 커플’은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김나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