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의 美 대선 관전평…“트럼프 이제 이상하다 느낄 것”

입력 2020-11-05 10:50 수정 2020-11-05 11:06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 의원 뉴시스

4·15 총선의 사전선거 조작 의혹을 꾸준히 제기해 왔던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기한 미 대선 부정선거 의혹에 동조했다.

민 전 의원은 5일 페이스북을 통해 “트럼프는 외친다. 어젯밤까지만 해도 경합지역에서 모두 유리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는데 어떻게 우편투표가 까질 때마다 마법처럼 민주당이 앞서느냐고”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7월에 미시간에서 중국과 홍콩에서 발송된 2만장의 가짜 운전면허증이 발견됐고, 뉴욕에서는 사망자 이름으로 발급된 민주당 투표지가 발견됐다”며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웬 남자가 개표되지 않은 다량의 투표용지를 버리고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며 부정선거 가능성을 언급했다.

민 전 의원은 “트럼프는 이제야 뭐가 이상해도 한참 이상하다고 느낄 것”이라며 “트럼프는 이제 대한민국의 4·15 부정선거가 단지 의혹이나 음모론, 또는 주장이 아니라고 느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료는 많이 제공했으니까 잘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그는 다른 글에서도 “대비하지 않으면 다음번 희생자가 될 것이라고 그렇게 경고를 했건만”이라며 한탄하기도 했다.

앞서 민 전 의원은 지난달 백악관을 찾아 “한국의 선거제도는 죽었다. 민주주의가 위험에 처했다”며 “그래서 당부한다. 미국이여! 조심하지 않으면 그대들이 다음번 희생양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 전 의원 페이스북 캡처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