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 최대 경합주’ 펜실베이니아 “개표 매우 빠르다”

입력 2020-11-05 10:21 수정 2020-11-05 10:44
연합뉴스

미국 대선 개표가 한장 진행 중인 4일(현지시간) 캐시 부크바 펜실베이니아주 국무장관은 “개표 작업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부크바 장관은 이날 CNN 인터뷰에서 “표 절대다수는 6일 전에 개표될 것이며 현 시점에서는 그보다 더 빨리 개표가 이뤄지리라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펜실베이니아의 각 카운티가 이 선거를 운영했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잘 해냈다”며 “나는 자격을 갖춘 모든 유권자들의 목소리가 들릴 수 있도록 모든 표가 개표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AP

펜실베이니아는 경합 주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20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고 이는 북부 지역에서 가장 많은 수다. 뉴욕타임스(NYT) 개표 지도에 따르면 한국시간 5일 오전 7시40분 기준 펜실베이니아 개표는 85% 완료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51.8%)이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46.9%)에 약 29만표 앞서 있다.

그러나 우편투표가 변수다. 통상 우편투표는 봉투를 뜯고 유효표 여부를 확인해야 해서 현장표보다 개표에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 게다가 펜실베이니아는 대선일인 3일 소인이 찍힌 우편이면 6일까지 유효표로 인정해주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 캠프 변호인은 선거일 이후 개표를 허용한 펜실베이니아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한다며 개표 중단 소송을 제기했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