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바이든, 美 역대 대선후보 사상 최고 득표…7000만↑

입력 2020-11-05 08:47 수정 2020-11-05 10:30
사진=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3일(현지시간) 실시된 미 대선에서 역대 후보 중 가장 많은 득표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A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이날 오후 2시38분 기준 7033만표를 넘어서 공화당과 민주당을 통틀어 역대 최다 득표를 기록한 후보가 됐다.

미 연방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가장 많은 표를 얻었던 대선후보는 2008년 미 대선에서 민주당 소속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얻었던 6950만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6753만표를 득표했다. 바이든 후보는 총투표의 50.2%, 트럼프 대통령은 49.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CNN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현재 253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213명을 얻은 트럼프 대통령에 앞서 있다. 바이든 후보가 펜실베이니아(선거인단 20명)를 내주더라도 애리조나(선거인단 11명) 확보를 전제로 한 곳만 더 가져오면 대선 승리에 필요한 선거인단 270명을 넘어선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에서 6298만4828표를 얻어 전체 득표수에서 당시 경쟁 상대였던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6585만3514표)에 뒤졌다. 그러나 핵심 경합주에서 모두 승리, 선거인단 확보에서 앞서면서 대선 승리를 거머쥐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