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트럼프 “우리가 이겼다”…패배시 불복 의사도 밝혀

입력 2020-11-04 16:34 수정 2020-11-04 16:47

트럼프 “우리가 선거 이겼다…선거결과 경이로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우리는 오늘 축하할 것이다. 온 미국에서 이기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동부시간 기준 새벽 2시20분쯤 백악관에서 연설을 하며 이처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하이오와 텍사스 등에서 이미 이겼고, 가장 중요한 펜실베이니아에서도 큰 승리를 거뒀다”며 “펜실베이니아에서 격차는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뒤집기 어려울 정도다”고 강조했다.

그는 “위스콘신 등에서도 내가 이겼다. 미시간도 이기고 있다”며 “솔직히 우리가 이번 선거에서 이겼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텍사스 주지사와 승리를 축하한다는 전화통화를 했다. 텍사스의 승리가 결과 발표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도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배패시 불복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법이 올바른 방법으로 활용되기를 바란다. 우리는 미국의 연방대법원으로 이 문제를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TV 매체들이 자신의 승리를 제대로 보도하지 않는다면서 “오늘 결과가 확정 발표가 되지 않은 건 망신거리다. 사실상 내가 이긴 게 맞다. 이는 중요하고 중대한 순간이다”라고 주장했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