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후보에 맞서 ‘민주당이 선거를 훔치려 한다’고 올린 트윗이 또 제재당했다. “대선 승리로 가고 있다”는 바이든 후보의 입장표명에 맞선 트윗을 트위터가 “선거 절차에 오해를 부를 수 있다”며 막아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개표가 진행 중이던 오전 0시 50분쯤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가 크게 이겼다”며 민주당을 향해 “그들은 선거를 훔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투표 시간이 종료된 뒤 표를 던져선 안 된다”며 “오늘 밤 입장을 발표할 것이다. 큰 승리!”라고 적었다.
트럼프는 대선 경쟁자인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연설을 통해 “모든 표가 개표될 때까지 대선이 끝나지 않았다”며 “시간이 걸리겠지만 자신이 승리를 향해 가고 있다”고 하자마자 트윗을 올렸다.
하지만 트위터는 이 트윗에 대해 ‘공유된 일부 또는 전체 콘텐츠에 대해 이의가 제기되었으며 선거 또는 다른 공적 절차에 참여하는 방법에 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다’며 즉각 가림 처리했다.
박장군 기자 genera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