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백운호수 착한거리’…어려운 이웃에 일정액 기부

입력 2020-11-04 14:37 수정 2020-11-04 22:17

경기 의왕 백운호수 일대가 착한거리로 거듭난다.

‘백운호수 착한가게’는 매출의 일정액을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는 가게로써, 나눔의 뜻을 모아 백운호수 일대를 백운호수 착한거리로 조성하겠다는 차원이다.

의왕시는 3일 의왕시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대표위원장 이종득)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순선), 착한가게 신규 가입 점주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운호수 착한가게’ 단체가입 및 현판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단체가입식에는 백운호수 내 넬라포레스타, 명가누룽지백숙, 명장시대, 백운동, 백운재, 백운장어마을, 산나래한정식, 소담갤러리C&S갤러리, 송이향한정식, 전복명가, 청초수물회섭국, 카페막시, 카페모우, 코코테로, 평양청류관 등 15개 업소가 참여했으며, 가입 업소별로 방문해 현판 전달식을 가졌다.

시는 백운호수 착한가게 모집을 통해 나눔문화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라며 착한가게 신규가입을 확대해 백운호수 일대를 착한가게가 모여있는백운호수 착한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순애 평양청류관 대표는“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모두가 힘들지만, 착한가게를 통해 나눔을 실천해 지역의 이웃들을 돕자는데 모두가 함께 뜻을 모았다”면서,“백운호수 하면 나눔이 생각나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상돈 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소외된 이웃과 더불어 함께하는 행복한 의왕시가 될 수 있도록 나눔 문화 확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운호수 착한가게를 통해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모아진 성금은 청계동에 거주하는 저소득층을 위한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의왕=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