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와 글로벌 종합비철금속기업 영풍이 인재양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강원대와 영풍은 지난 3일 대학본부에서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헌영 총장과 이강인 영풍 대표이사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영풍은 1949년 창립된 아연괴 및 기타 유가금속 등을 제조·판매하는 종합비철금속제련회사다. 자매사인 고려아연과 함께 국내 아연 생산량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 교류증진과 긴밀한 산학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인재 양성, 공동기술 개발 등 공동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주요 협약 내용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강원대 재학생 현장실습프로그램 확대, 우수학생 장학금 출연 및 학업능력 향상을 위한 산학협력프로그램 운영, 기업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정보 교환과 기술 자문 제공, 산학공동 기술 개발 및 아이디어 랩(Idea Lab) 협력사업 추진 등이다.
이강인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이 비철금속 산업 발전을 위한 새로운 연구를 활성화하고 미래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강원대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헌영 총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업 현장에서 필요한 역량을 갖춘 인재를 발굴·육성하고, 지역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학과 기업,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협력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