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軍 “신원미상 북한 남성 1명 신병 확보”

입력 2020-11-04 10:42 수정 2020-11-04 11:16
중동부전선 초병들이 한치의 흐트러짐없이 경계근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뉴시스

동부전선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쪽으로 내려온 북한 측 인원이 4일 오전 우리 군에 붙잡혔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10시40분쯤 “군은 동부지역 전방에서 감시장비에 포착된 미상인원 1명을 추적해 오늘(4일) 오전 9시50분쯤 안전하게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미상인원은 북한 남성”이라며 “남하 과정과 귀순 여부 등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관계기관 공조 하에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북한군의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합참은 “현재까지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없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에서는 전날 오후 7∼8시쯤 신원을 알 수 없는 1명이 철책에 접근한 상황이 포착됐다. 군은 해당 부대에 대침투 경계령인 ‘진돗개’를 ‘하나’로 격상하고 수색작전을 벌였다. 이날 신병 확보는 상황 발생 10여시간 만에 이뤄졌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