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상장 후 첫 실적…3분기 영업익 212억원 177%↑

입력 2020-11-04 08:59 수정 2020-11-04 10:22
지난 9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영업점에서 투자자들이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 신청 및 상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505억원, 영업이익 212억원을 올렸다고 4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4.2%, 177.7% 증가한 것이다.

실적 개선에는 모바일 게임의 역할이 컸다. 모바일 게임은 기존 게임들이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는 가운데 신작 매출이 더해져 지난해 3분기보다 104.1% 성장해 매출 895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7월 국내 및 글로벌에 출시한 ‘가디언 테일즈’가 글로벌 누적 가입자 550만명을 기록하는 등 신규 매출원으로 자리잡았다.

PC온라인 게임 부문은 코로나19 영향에도 해외 성과가 유지되며 전년보다 13.3% 증가한 439억원 매출을 찍었고, 자회사 카카오 VX와 신사업 부문으로 구성된 기타 매출은 13.7% 증가한 17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9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카카오게임즈는 처음으로 분기별 실적을 발표했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